사랑니 발치가 얼굴 모양에 끼치는 영향
사랑니 뽑고 얼굴이 갸름해진 것 같아요(착각일 뿐)
어금니에 지나친 자극을 줄 수 있고 비뚤어지게 자라 충치가 생길 수 있는 원인이 되는 등 치아 위생과 건강적인 측면에서 보면 발치 필요성이 높은 게 바로 사랑니입니다. 사랑니는 치아가 모두 자란 이후 가장 나중에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존재감을 드러낼 때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올바르게 잘 자라는 착한 사랑니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굳이 뽑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치과 건강적인 측면이 아니라 얼굴 모양이 이쁘게 바뀔 수 있다는 썰 때문에 멀쩡하게 잘 자란 사랑니도 뽑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과연 사랑니를 발치하면 얼굴 모양이 바뀔 수 있을까요?
사랑니를 뽑으면 부기가 생깁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사랑니가 염증을 일으켜 붓고 얼굴 형태가 변화되었다는 인식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니를 빼고 부기가 빠지는 것을 얼굴이 계란형으로 갸름해졌다고 잘 못 인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느낌적으로는 그럴 수 있지만 부종이 빠지면서 느끼게 되는 일종의 착시현상에 불과할 뿐 전혀 얼굴이 상상 속 모습처럼 갸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얼굴 모양은 하악뼈 모서리 부분과 턱뼈를 두르고 있는 저작근육이 결정합니다. 따라서 사랑니 발치가 얼굴 모양에 끼쳐 갸름해졌다는 것은 착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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