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구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충치 상식과 충치 진행단계 및 충치 의심 증상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치과질환이 바로 충치입니다. 하지만 충치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스스로 자가진단하고 가볍게 넘겼다가는 굉장한 치통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충치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는 상식을 바로잡고 충치 진행 단계별 증상과 충치 의심증상을 미리 확인해서 건강한 구강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구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충치 상식과 충치 진행단계 및 충치 의심 증상

 

 

1. 충치 원인은 세균이 아닌 산 성분

 

 

충치가 생겼다고 하면 보이지 않는 벌레나 세균이 이빨을 갉아 먹었기 때문이라고 상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빨을 닦으려고 하지 않면 벌레가 이빨을 썩게 한다고 겁을 줍니다.

 

하지만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나 벌레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구강안에 음식물 찌꺼기와 당분을 세균이 분해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산(酸, Acid)이 치아를 녹여 생기는 치과질환이 충치입니다.

 

아마도 '충치'에 사용하는 한자에 '벌레 충'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충치는 처음에는 하얀 반점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진료가 충치예방에 지름길입니다.

 

 

2. 치아가 검게 변하는 충치

 

 

충치는 하얀색 반점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진행될 수록 노란색을 거쳐 갈색으로 변하며 최종적으로는 깊이가 깊어지고 크기도 커지면서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치아에 검은색 반점 같은 것이 보이면 쉽게 충치를 의심합니다. 하지만 충치가 생기지 않아도 초콜릿이나 포도, 블루베리, 커피 같은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다른 전신질환 또는 흑색종이 원인이 되어 치아가 검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충치 초기에는 검은색을 띄기는 커녕 평소보다 치아 색깔이 더 밝아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검은색이 치아에 보이기 시작하면 충치일 수 있으니 치과진료를 받아보시면 가장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3. 충치치료와 통증

 

 

치아가 아프지 않으면 충치가 있어도 치료받을 필요가 없고 통증이 느껴지면 그때 치료를 받아도 늦지 않는다고 알고 있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답입니다. 치아우식을 동반하는 모든 충치가 반드시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이 없다고 해서 치료를 미룬다면 충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충치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정기적인 치과진료를 받지 않고 미루다가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파서 치과에 간다면 신경치료까지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4. 충치치료 후 재발 가능성

 

 

충치치료를 마쳤다고 해서 영구적으로 충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충치 치료를 위해 때운 부분이 손상되거나 치료받지 않은 다른 부위에서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음식물을 먹고 반드시 칫솔질을 습관 하하고 단 음식 섭취는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치아 생기 변하는지를 꼼꼼히 확인한 후 6개월 단위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하며 치아를 관리해야 합니다.

 

 

5. 충치 진행 단계

 

충치 진행 단계는 크게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계별 증상을 미리 숙지해서 충치가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 1단계

 

특별한 증상이 느껴지지 않지만 치아 가장자리가 썩기 시작합니다.

 

◆ 2단계

 

법랑질 안쪽에 있는 상아질까지 손상되는 단계입니다. 법랑질(琺瑯質, tooth enamel) 은 흰색의 무기질과 미네랄고 구성된 조직을 말하는데 눈에 보이는 치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법랑질이 뚫리고 나면 상아질이 손상되는데 이때서야 충치가 생겼나 하고 의심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상아질은 신경과 연결되는 상아세관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외부에 노출되면 시리고 아픈 전형적인 치통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 3 단계

 

3단계까지 진행되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미 치아 신경까지 충치가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에서 통증 유형은 다양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씹을 때만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고 야간에만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4단계

 

이미 충치가 치아 뿌리까지 진행된 단계이기 때문에 치아발치만 이외에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굉장한 통증이 느껴져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줄 수 있고 잇몸뼈가 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4단계에서 이러한 것들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점은 바로 충치가 치아 뿌리 말단까지 진행되어 괴사 한 경우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에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과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충치가 더 심해져 치아에 농양이 생기면 잇몸과 얼굴이 부을 수도 있습니다.

 

 

 

6. 충치 의심 증상

 

◆ 음식을 씹을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짐

◆ 뜨거운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시큰거리는 통증이 느껴짐

◆ 구강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플래쉬를 비췄을 때 갈색 점이나 갈색선 또는 검은색 점 같은 것이 보임

◆ 치아 보철 치료를 받은 경우 치아보철 주변이 명백하게 구분되거나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색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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