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려 약을 먹거나 그 흔한 진통제 한 알 먹으려고 해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임산부입니다. 배가 부른 것만으로도 힘이 드는데 만약 생각지도 않았던 치통이 엄습해와 할 수 없이 치과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마취를 해야 한다면 어떻게 결정하시겠습니까? 임산부 치과 마취 과연 안심해도 될까요?
임산부 치과 마취 성분과 안전한 사용량 범위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가능한 임신 전 필요한 치과치료를 미리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임신 중 치과치료를 받아야만 한다면 임신 단계 구분에 따라 비교적 가장 안정적인 시기로 여겨지는 임신 중기(2기)를 추천합니다.
[임신 단계 구분]
구분 | 기수 | 기간 |
임신 초기 | 1기 | 임신 시작 ~ 14주 |
임신 중기 | 2기 | 15주 ~ 28주 |
임신 후기 | 3기 | 29주 ~ 출산 |
그러나 임산부는 기계가 아니어서 기간 구분에 딱딱 맞춰서 치과진료를 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변수가 발생하여 갑자기 치통이 너무 심해 참을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치과치료를 받아야 하고 발치나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이 마취를 해야 합니다.
1. 임산부 치과 마취 성분과 허용 기준치
치과치료를 위한 마취는 국소마취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치과치료 국소마취에 사용되는 것은 부분 마취제인 염산 리도카인과 에피네프린입니다. 혈관 수축을 촉진시켜 염산 리도카인의 마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에피네프린은 감초격으로 첨가되는 것일 뿐 마취효과를 주도하는 것은 리도카인입니다.
리도카인과 에피네프린은 태반을 통과하는 성분이지만 5~10 앰플 내에서 정해진 사용량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태아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마취제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앰플이라고 일컫는데 일반적으로 치과치료 시 사용되는 앰플의 양은 윗턱에 자리 잡고 있는 치아치료에는 1앰플을 사용하고 아래턱에 자리 잡고 있는 치아 치료에는 1.5 앰플 정도를 사용합니다.
안전을 위한 마취 허용 기준인 5~10 앰플에 훨씬 못 미치는 아주 적은 양이 임산부 치과 마취에 사용되기 때문에 태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2. 임산부 치과 마취 성분보다 통증 및 스트레스가 더 악영향
치과치료를 받지 않아 치아 통증과 스트레스가 심해진다면 내인성 에피네프린이 생성되어 산모의 혈압을 높이는 등 태아 성장에 매우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임산부에게 사용하는 마취 성분 함량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게 안전하게 활용하면 국소마취를 하고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통증과 스트레스에서 산모를 해방시켜 결국에는 태아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은 사용량이 지켜진 국소마취제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도 되고 오히려 치통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통증이 산모의 안정을 깨뜨려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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