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는 혹시나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치과치료를 미루게 됩니다. 하지만 임산부는 오히려 구강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임신으로 인한 여성호르몬 변화는 구강 내 세균을 증가시켜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치은염에 더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올바른 구강건강을 위해 임산부가 알아두어야 할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임산부가 꼭 알아야 할 치과치료 관련 상식 5가지
임산부가 치과치료 받지 않으면 조산위험 증가
1. 임산부 잇몸질환과 조산위험 상관관계
임산부가 치주염 등 잇몸질환에 걸리면 조산 또는 미숙아 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8배 높아집니다.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균이 태반에 악영향을 끼쳐 조산 및 미숙아 출생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2. 임산부 치과진료 및 치료 권장
임산부는 여성호르몬이 변화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치은염, 치주염 등과 같은 잇몸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임신을 하면 모든 약물과 병원 진료에 대해 예민해지기 때문에 구강 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참으려는 경향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막연히 치과진료를 받지 않는 것보다 치과진료를 받지 말아야 할 특정 시기를 제외하면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합니다.
출산 후 치과에 가겠다고 무작정 미루다 보면 임신 말기 산통과 함께 치통 때문에 상당히 고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출산 후 이빨을 발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강에 문제가 있을 경우 치과전문의 진료와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3. 임산부 치과 치료 가능 시기
임신 기간을 1기~3기까지 구분했을 때 임신 1기때에는 치과진료를 피하고 안정적인 시기에 접어든 임신 2기에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 3기에는 분만 준비가 우선이고 예상치 못한 변수 발생의 위험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임신 2기가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정 적절한 시기입니다.
<임신 기수별 치과진료>
구분 | 1기(임신 후 3개월까지) | 2기(3~6개월 | 3기(6개월 ~ 출산 까지) |
치태관리 | O | O | △ |
스케일링 | O | O | △ |
구강위생 교육 | O | O | △ |
치석 및 염증 제거(치주소파술) | O | O | △ |
일상적인 치과치료 | X(치과적 응급처치 가능) | O | △ |
◆ 임신 1기(치과적 응급처치 가능) : 가장 조심해야 함
◆ 임신 2기(일상적인 치과진료, 치료 가능) : 비교적 가장 안정적인 시기
◆ 임신 3기(일상적인 치과진료, 치료 가능하지만 임신 막바지 변수 발생 등을 고려해 지양) : 누운 자세에 세 치과진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앙아위 저혈압 증후군(suspine hypotension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앙아위 저혈압 증후군은 임산부가 누운 자세를 취할 경우 자궁이 대정맥을 압박해 저혈압 내지 어지러움증을 유발하거나 태아의 산소공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4. 임산부 치과치료를 위한 방사선 촬영
치과진료에서도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 등 방사선을 이용한 X-ray 촬영 기법을 도입한 곳이 많습니다. 방사전 사진 촬영은 태아의 건강에 민감한 임산부가 치과치료를 멀리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인입니다.
하지만 방사선 보호용 납방어복을 착용하고 방사선 촬영을 하면 방사선 피폭량이 0.01 micro sieverts 이하에 불과해 태아 건강에 거의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납 방어복 착용 요령>
구분 | 착용 방법 |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 | 목 부위 가리지 말고 촬영 |
치근단 방사선 촬영 | 목 부위 가리고 촬영 |
<상황별 방사선 노출량>
구분 | 방사선 노출량[단위 : 밀리시베트(mSv)] |
치과 파노라마 x선 촬영 | 0.01mSv |
유럽여행 1회 | 0.07mSv |
흉부 x선 촬영 | 0.2~0.5mSv |
연간 일반인 방사선 노출 허용 기준 | 1mSv |
1인당 자연 방사선 | 2.4mSv |
위CT검사 | 13mSv |
방사선 작업자 허용 노출량 | 20mSv |
5. 임산부 치과치료 관련 복약
5.1. 마취제
임산부가 치과치료를 받을 때 마취를 받아야 한다면 이때 사용하는 마취제는 에피네프린이 들어있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과 프릴로카인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임산부에게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량에 제한을 두어야 합니다.
임산부 치과 마취 성분과 안전한 사용량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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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카인과 프릴로카인 국소마취제는 모유수유시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최근 치과마취에 자주 사용되는 아티카인은 임산부에 대한 적응증이 아직 확인된 바가 없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2. 진통제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는 산후 출혈과 분만지연의 위험이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임신 막바지에 접어든 3기에는 절대적으로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5.3. 항생제
페니실린 등 일부 항생제는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안전하지만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는 임신 중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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