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주걱턱 턱교정 상담 후기 모음
외관상 어린이가 주걱턱 일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거나 치과 정기 검진 갔다가 우연히 의사로부터 턱교정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들으신 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겨 봅니다.
1. 나와보이는 턱
아이가 어렸을 적 왜인지 모르게 턱이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필자의 턱이 나온 편이라서 성장기 시절 엄청난 콤플렉스로 고생했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더 그렇게 생각했었는지도 모릅니다.
2. 치과의사의 턱교정 의견
그러던 중 동네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받을 때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의사선생님도 주걱턱인 것 같으니 교정전문치과에서 상담받아보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3. 상담 또 상담
처음에는 해당 치과 의사 선생님이 모 병원에서 소아교정치과를 보던 모 선생님을 추천해주셨는데 서울이라서 망설여진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연락처는 받았고 전화로 예약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서울까지 가서 진료받을 생각을 하니 아이도 저도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일단 거주지 근처에서 최대한 찾아본 후 그래도 답이 나오지 않으면 그때 가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교정치과 병원 방문
ㅎㅂㅈ 치과를 방문했습니다. 나름 치과 교정 쪽에서는 지역에서 알아주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진료 결과는 주걱턱이고 부모 얼굴도 보자고 하더니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아이 또한 주걱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설루션은 일단 아이가 너무 어리니까 어금니 날 때 다시 오라고 했고 턱교정 방법은 페이스마스크를 한다고 했습니다. 아래턱(하악)은 어떻게 할 수 없고 윗턱(상악)을 최대한 빼낸다고 했습니다. 제기억이 맞다면 그런 내용으로 진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두 번째 교정치과 병원 방문
ㅇㅅㅎ치과를 방문했습니다. 여기서도 1년 뒤에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세 번째 교정치과 병원 방문
ㅌㅇㅎ치과를 방문했습니다. 여기서는 프리올소 착용을 설루션으로 제시했습니다. 마우스피스를 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모 입장에서 듣기에는 페이스 마스크 보다 덜 무시무시해 보이고 아이도 덜 힘들 것 같아서 프리올소가 귀에 솔깃했습니다.
네 번째 교정치과 병원 방문
ㅇㄱㄷㅎㄱ치과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역시 대학병원이라 오래 기다려야 했는데 결론은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아이가 어리니 1년 뒤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다섯 번째 치과 병원 방문
ㅍㄹㅌ 치과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지인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상당히 오랜 설명을 들었지만 결론은 본인은 자신이 없다였습니다. 즉, 결과를 장담할 수 없어 못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섯 번째 치과 병원 방문
ㄷㅇㅇㄹㅇ치과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여기서는 페이스마스크를 설루션으로 제시했고 당장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일곱 번째 치과 병원 방문
ㅊㅇㅅ치과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여기서는 당장 어떠한 처치를 할 수 없고 내년에 다시 와서 사진을 찍어보고 턱성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 분석한 다음 하더라도 초등학교 2~3학년 정도에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4. 진료과정
턱교정 때문에 치과병원을 가면 진료과정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진료 접수 > 대기 > 파노라마 사진촬영(엑스레이 찍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결과 사진을 보면서 의사 설명 > 상담실장의 스케줄 등 진행 예상 상황 설명 > 끝
파노라마 사진촬영은 가는 곳 마다 찍었던 것 같고 그 밖에 병원마다 일반 카메라로 얼굴 사진 촬영을 하거나 입안에 무슨 막대기 같은 것을 넣고 사진을 찍는 곳도 있었습니다. 병원마다 약간씩 달랐던 것 같습니다.
5. 비용
상담 받기 전 촬영하는 사진은 1~2만 원 정도 했습니다. 프리올소를 설루션으로 제시한 병원은 100~150만 원 사이에서 가격을 제시했고 페이스 마스크는 400~500만 원 정도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교정에 들어가는 예상치 비용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일 뿐 직접 교정에 들어가면 비용이 추가될 수도 있고 생각보다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치료비용 납부는 일시불은 아니었으며 분할 납부 형식이었습니다.
6. 고민
치과병원을 일곱군데나 가서 설명을 들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고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고민이 쌓여만 갔습니다.
치료시점
과연 언제 턱교정 치료를 들어가야 하는지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곳, 아직은 너무 어리니까 유치 빠지고 어금니 올라오면 하자는 곳, 당장은 치료를 하는 것은 치료 시기만 늘리고 아이만 고생하는 것일 뿐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곳까지 치과의사 선생님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하니까 치과지식이 무지한 부모 입장에서는 고민이었습니다.
치료방법
턱교정을 페이스마스크로 할 것이냐 아니면 프리올소를 선택할 것이냐 이것도 들을 수록 고민 있습니다. 페이스 마스크는 아이가 굉장히 힘들어할 것 같고 프리올소는 잘 때만 마우스피스처럼 끼고 자면 된다고 하니까 괜찮을 것 같긴 한데 또 후기를 들어보면 프리올소 또한 만만치 않게 아이가 힘들어한다는 의견도 있어서 고민이었습니다.
7. 결론
그래도 결정은 해야겠기에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나름 이것저것 찾아가며 읽어본 바로는 윗턱 교정 같은 경우 교정을 시작하면 효과도 좋고 바로 시작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래턱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아래턱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신의 영역' 이라고 말입니다. 발육이 끝난 성인이 아닌 다음에야 자라나는 아이가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턱이 자랄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그 요지였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경우 턱 성장 정도와 형태 등 각종 변수를 고려해 턱교정치료시기와 턱교정치료 방법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인적으로는 설득력 있게 들렸습니다.
일단은 1년 뒤 다시 와서 천천히 관찰하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반대교합인 주걱턱이어도 턱관절이라는 변수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자의 케이스 형태에 따라 치료시기, 치료방법, 치료조건 등 제반 사정이 전부 제각각이라는 점 고려하셔서 최대한 상황에 맞는 현명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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