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카이막 구매 후기
쿠팡에서 카이막을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카페에 갔다가 카이막이라는 걸 보고 먹어볼까 하다가 말았는데 마침 쿠팡에 아메리카노 1잔 테이크아웃 하는 정도 가격으로 뜨길래 맛없으면 버릴 생각으로 즉흥구입 했네요.
1. 크기
손바닥 크기보다 좀 작은 편이고 두께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됩니다.
2. 내용
꾸덕꾸덕한 질감이고 새하얗습니다.
3. 맛
맛이 가장 중요하죠.
우선 입맛이 단짠단짠이나 매운맛, 새콤달콤한 맛을 굉장히 좋아한다면 사지 마세요.
하지만 아무 맛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은데 은근히 고소한 맛을 즐기는 분이라면 강추입니다.
이게 아주 맛이 오묘합니다.
약간은 뜨기 힘들다는 느낌이 살짝 들면서 꾸덕꾸덕한 질감을 가지고 있는 카이막이 입안에 처음 들어오면 이게 뭔 맛이야라는 마음의 소리가 퍼집니다.
그런데 시간이 아주 조금만 지나면 이거 뭐지? 하면서 어느새 또 입안으로 카이막을 먹고 있네요.
견과류를 먹었을 때처럼 강한 고소한 맛이 아니라 은은하게 고소한 맛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바게트 빵이나 소금빵, 치아바타에 발라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따라 해 봤습니다.
바게트, 치아바타 당연히 집에 없죠. 유통기한 다된 식빵이 있어서 발라먹었네요. 개취저격이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양갱도 갑자기 눈에 들어왔습니다.
양갱에다가 카이막을 발라 먹어보았습니다. 이거 괜찮네요.
이렇게 먹다 보니 다 먹었네요.
그런데 다 먹고 나니 갑자기 유당불내증이 있는 나의 모습이 떠올라더군요.
화장실 갈 생각에 먹은 걸 잠시 후회했지만 운이 좋아서인지 이상하게 카이막 먹고 화장실을 가지 않네요.
유제품이어서 걱정했는데 누구 말로는 발효식품이어서 유당이 없거나 적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자세한 건 모르겠네요.
맨날 쨈에만 식빵 먹다가 카이막 발라보니 아주 독특합니다. 믹스커피 한 모금 마시니까 좋네요.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고소한 맛을 좋아하면 추천드립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서울병원 지하 MRI실 가는 길 안내 (0) | 2023.03.31 |
---|---|
유성 구암동 오사카 시장스시 초밥 점심특선 후기 (0) | 2023.03.23 |
대전 카이막 5대 맛집[+벤헤드바운스, 이케이지커피바, 클램, 셉템버 2.3, 커피공담] (0) | 2023.03.18 |